[BYND] 비욘드미트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feat. 클린미트)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

2009년 설립된 식물성 육류 대용품 생산업체로 2019년 5월 2일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25달러에서 장 마감에 65.75달러가 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239달러까지 찍고, 2020년 1월 12일 현재 76달러 언저리에 매매되고 있다.

비욘드미트를 둘러싼 그간의 화재와 우여곡절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소개하겠다.

오늘은 순수하게 비욘드미트의 장래성에 대해서만 말하려고 한다.

 

클린미트 vs. 식물성 육류

비욘드미트도 언급된다. 투자자라면 필독서!

클린미트(Clean Meat)란?

비효율적이고 환경오염이 심한 축산업 대신 고기 자체를 직접 배양해서 먹자는 개념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35056

빌 게이츠가 투자한 '클린 미트', 국내 축산업계가 의식해야 하는 이유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관심이 없지만, 클린미트는 세상에 나온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중이다.

그렇다면 클린미트가 식물성 육류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채식주의자 행사에 참가한 일반 손님들은 식물성 고기를 가장 좋아하고 후무스(병아리콩 요리)와 채소에는 대체로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클린미트 p.35

"식물성 고기 중에 꽤 맛있는 제품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기보다 더 비싸고 아직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사육해서 만든 고기보다 저렴할뿐더러 맛과 질감도 구분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클린미트 p. 89

먹을 수 있는 고기는 전부 먹는다고 대답한 사람이 대체품인 배양고기에 가장 높은 수용도를 보였던 것이다. 반면 고기를 잘 먹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 특히 채식주의자일수록 가장 관점을 적게 보였다.
                                                                                                                          클린미트 p. 176

"육류 시장에서 식물성 고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0.25에 불과합니다. 한 해에 20퍼센트만 되어도 400억 달러 규모입니다."
                                                                                                                          클린미트 p. 179

지금처럼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나 우유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배양동물 생산물이 꼭 필요할까? 청정고기가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나올 때쯤 식물성 제품이 이미 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클린미트 p. 197

 

책을 투자 관점에서 요약하자면...

1) 신념, 건강, 종교적 이유로 채식을 하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2) 청정고기와 식물성 대체육은 이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3) 두 제품의 맛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면 일반인도 먹을 의사가 있다.

4) 기존 고기와의 경쟁이 아닌 축산물 시장의 일부분만 확실하게 확보해도 매출액은 엄청나다.

5) 맛은 청정고기가 압도적이지만, 가격과 시장출시 면에서 식물성 육류가 훨씬 유리하다.

 

결론

개인적으로 대체육 분야는 확실한 수요가 있어 필수소비재의 일부로 당당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맛은 기술의 발달로 점점 나아질테고,

가격은 수요의 증가로 안정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갈 때 더욱 내려갈 것이다.

비욘드미트가 이슈몰이를 시작한 2019년은 향후 대량 생산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장기적으로 지금이 비욘드미트의 최저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Fin.

showmethemoney10.tistory.com/79

[미국 주식] 2020년 12월 비욘드미트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