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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버핏도 손절…항공주 어쩌나 - 머니투데이 뉴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 3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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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 버크셔 해서웨이는 델타항공 97만 6천주를 주당 46.40달러에 사들였었다.
그런데 4월 1일과 1일에 걸쳐 1300만주 가량을 주당 평균 24.19달러에 매도했다.
델타항공 보유 지분은 5890만주로 줄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도 230만주, 주당 32.22달러에 매도하여 보유 지분이 5130만주로 줄었다.
기사에서는 '손절'이라고 표현했지만, 97만주를 사서 1300만주를 파는건 '손절'이 아니다.
예전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를 정리한 적 있다.(https://showmethemoney10.tistory.com/17)
버핏은 2016년부터 항공주의 지분을 크게 늘렸던 바 있다.
그런데 1300만주를 팔았다는 것은 포트폴리오에서 항공주의 비중을 크게 줄이겠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버핏은 항공주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니다.
버핏은 누구보다 시간을 중요시하는 투자자다.
같은 시간 내에 더 큰 이익을 안겨줄 종목을 찾는 것이 버핏의 역할이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이 항공업임을 감안할 때, 언젠가 항공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지는 몰라도 그 속도는 다른 타격을 덜 입고 더 성장성이 높은 사업에 비해 현저히 느릴 것이다.
당장 기억나는 기업만 해도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은 코로나로 인한 타격도 적고 더 긍정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다른 종목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항공업은 망하지만 않으면 언젠가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큰 이익을 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쁘지 않을 수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아직 보잉 수집을 포기하지 않았다.
보잉은 항공기 생산업체이기도 하지만 방위 및 우주산업 분야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11월 재선을 위해서라도 보잉을 결코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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