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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국 배당주 투자

[미국 주식] 미국 월세대란이 주가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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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432897&code=61131511&cp=nv

 

美 ‘월세대란’ 조짐…“뉴욕시민 40% 집세 못낼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업자가 급증한 미국에서 ‘월세 대란’ 조짐이 일고 있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거나 폐업 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news.kmib.co.kr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가 가장 큰 뉴욕 시는 전체 인구의 2/3인 약 540만명이 세입자라고 한다.

최근 시실한 조사에서는 세입자 중 77%가 월세를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대답했다.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가 찾아온다면 월세대란이 방아쇠로 작용할 확율이 매우 높다.

실제로 월세 납부를 (연기가 아니라) 거부하는 렌트 스트라이크 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한 달 식비가 50만원인 사람에게 20만원을 줘도 아껴서 살면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하지만 한 달 월세가 50만원인 사람의 총수입이 50만원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수입이 줄어서 월세를 낼 돈이 없다고 자발적으로 집에서 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월세는 아낄 수도 없고 당장 내지 않는다고 해도 달라지는게 없다.

누군가가 쫓아내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을테고 그 부담은 집주인과 담보대출을 해 준 금융기관으로 넘어가게 된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재현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절대로 다시 찾아와서는 안될 사태가 코앞에 있는 셈이다.

과거에 한차례 홍역을 치뤘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과감한 대책으로 어떻게든 막으려고 애를 쓸 것이다.

그리고 이 대책들은 호재로 작용하여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는 주가에 큰 상승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하지만 상황 자체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악재가 미뤄졌을 뿐인데 대책이 나온다는 뉴스만으로 주가가 올라갔다고 해서 전혀 좋아할 일이 아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2019년에 너무 올랐다는 사실이 미국 주식의 가장 큰 악재'라는 말이 돌고 있다.

너무 올랐다는 말은 오를 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올랐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당분간은 주가의 오르내림과 상관없이 다른 형태의 위기가 오지 않을지 끊임없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마련할 수 있어도,

개인의 월세는 대신 납부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