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의선 숲길을 걷다가 서강대 근처에서 보이는 비로소 카피
자주 지나다니는 길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올린다.
이름을 너무 잘 지은 것 같다.
혹시 나중에 카페 차리면 나도 이 이름을 쓰고 싶다.
어디서 많이 보던 빨간 벽돌.
하지만 전혀 촌티 날리지 않고 주변 환경에 잘 녹아들어 있다.
로스팅, 드립 커피 전문 카페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문 후 드립 내려주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다.
생각해보니 3번 방문하면서도 라떼나 아메리카노를 한번도 안 마신듯 하다.
드립은 3종류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바뀐다.
가게 한켠에 파는 더치커피.
안타깝게도 여기 더치커피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2층 좌석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한 컷.
힘을 주지 않고 편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다.
스피커도 따뜻한 소리를 내주어 드립 커피와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좋아하는 넓은 책상이 있지만 높이가 많이 낮아서 키가 큰 사람이 공부하러 오기에는 살짝 불편하다.
복잡한 시간에 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공간에 비해 살짝 좌석이 많은 느낌이다.
커피는 산미가 있으면서도 살짝 연한 맛이었다.
무난하다면 무난한 맛.
저래뵈도 양이 꽤 많다.
여유있게 앉아서 쉬다가려해도 커피가 부족해서 일찍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뜬금없이 쿠키가 너무 맛있으니 꼭 커피와 함게 먹길 권한다.
Fin.
'Cafe & Restaura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원] 딥블루레이크 & 카페 엘 디오스 (0) | 2020.03.21 |
---|---|
[망원] 소금집 델리 (0) | 2020.03.21 |
[망원] 카페 망원동 소아과 (0) | 2020.03.15 |
[합정] 돈사돈 (0) | 2020.03.15 |
[이태원] 사실주의 베이컨, 카페 로스태쉬 (0) | 2020.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