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Restaurant 썸네일형 리스트형 [망원] 올웨이즈어거스트 망원동에 지인을 만나러 나온 김에 눈여겨 봤던 올웨이즈어거스트를 방문했다. 위치는 망원에서 매우 핫한 커피가게동경 바로 맞은 편이다. 카페 내부에 화병, 식물, 액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카운터 뒤 수납장 위를 장식한 색색의 화병들. 화병, 액자, 나무들 모두 흔해 빠진 인테리어용이 아니라 주인장의 취향이 잘 녹아있었다. 화병은 개인적으로 하나둘 모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꽃꽂이에도 조예가 있어 보인다. 사진으로 잘 찍히진 않았지만 가게의 (3면 같은) 2면이 유리라 자연광이 기분 좋게 가게 내부를 비춘다. 방문했던 날 날씨가 조금 흐려서 너무 아쉬웠다. 드립커피는 스웨덴 로스팅인데, 북유럽식 로스팅을 하는 용산 트래버틴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니카라과 리몬시요를 선택했는데 기분 좋은 .. 더보기 [인사동] 베트남 음식점 플러스84 인사동을 지나가다가 들린 베트남 음식점 플러스84. 망고플레이트로 주변을 검색했을 때 딱히 마음에 드는 가게가 없어서, 근처에 보이는 아무곳에서나 먹자고 걸어다니다가 발견한 집이다. 여길 선택한 이유는 가게 앞 메뉴판에 있는 그릴 포크비빔쌀국수에 눈길이 멈추었기 때문이다. 비빔면과 함흥냉면을 좋아하니 비빔쌀국수가 어떤 맛일지 호기심이 생겼다. 방송 출연하고 날 실망시킨 가게 한둘이 아니라 살짝 불안했지만, 이미 발동걸린 호기심이 사라지지 않아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주방과 홀에 일하는 분들 모두 베트남인이다. 내 옆자리에도 베트남 커플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정도면 믿어도 되려나? 내용물이나 비주얼은 평범하다. 왼쪽 그릇에 묽은 소스를 면에 넣어 비벼먹으면 끝이다. 아.. 맛있다!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 더보기 칼국수 맛집 정리 (계속 업데이트) ㅇㅇ 이원손칼국수 서울 중구 동호로37길 33-16(주교동) 칼국수(5,000) 7/10점, 만두(4,000) 9/10점 방산시장 골목안에 위치. 멸치 베이스에 감자와 호박이 들어가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국물맛이 조금 강한 듯하여 점수를 8에서 7로 깎았다. 뜬금없이 만두가 너무너무 맛있으니 꼭 주문하길. Continue... 더보기 [용산] 오근내 닭갈비 지인과 함께 맛집으로 소문난 오근내 닭갈비를 찾았다. 미쉐인 가이드에서 발표한 빕 구르망에도 2017, 2018, 2019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만큼 예전부터 방문하고 싶던 곳인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가게 위치는 용산역에서 10분 이상 걸어야 한다. 위치만 보면 지하철역에서 멀고 철길 옆이라 썩 좋지 않다. 이런 위치에 맛집이라니 왠지 더 기대하게 된다. 오근내는 춘천의 옛 이름이란다. 가게 이름 하나는 잘 지었다. 맛집하면 빠질 수 없는 연예인들 사인. 식사 시간이 1시간 40분을 넘지 않도록 당부하는 알림이 붙어있다. 저녁에는 술안주처럼 먹으러 오는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닭갈비 2인분, 쫄면사리, 감자전병을 주문했다. 첫인상은 엄청난 깻잎에 놀랬다. 하지만 걱정마라. .. 더보기 [시청] 농민백암순대 시청점 지인들과 순대국밥을 먹으러 시청역 부근에 있는 농민백암순대를 찾았다. 일행중 한명이 맛있다고 추천한 곳이라 살짝 기대를 안고 간 장소다. 순대국밥은 특별히 잘하거나 못하기 어려운 메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역이나 가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정말 맛있다고 생각되는 곳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가게는 성공적이었다. 5명이서 국밥 2개와 수육을 시켰다. 개인적으로 반찬이 별로인 국밥집은 인정하지 않는데, 이곳은 깍두기와 부추도 맛있고 양파와 고추도 신선했다. 비주얼, 맛 무엇하나 나무랄데 없다. 여태 먹은 순대국밥 중 손꼽히게 맛있었다. 양념이나 고기냄새가 하나도 자극적이지 않아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으로 여겨진다. 여러명이 소주와 함께 먹다보니 국물이 금방 동이나서 국물만 추가로 .. 더보기 [용산] 트래버틴 과거에 일본에 놀러갈 때면 슈퍼에서 드립백 커피를 사오라는 부탁을 종종 받았다. 커피 선택지가 사실상 맥심 믹스커피 아니면 스타벅스 테이크 아웃 밖에 없던 시절이니 커피를 마시던 사람에게는 남다른 맛이 느껴졌을 지 모른다. 이후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 나타나고, 카누나 이디야 같은 스틱커피도 나오면서 일본산 드립백을 찾는 사람도 줄었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가 트래버틴 드립백 커피를 선물로 주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방문계획을 미뤘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가 보았다. 용산역에서 가깝지만 주변은 옛날 상가, 식당이 모여있는 동네다. 지금은 뜬금없는 위치지만 용산이 점점 발전되는 미래를 그려보면 나쁘지 않은 장소다. 도심지에 흔히 흉물로 방치된 주택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들.. 더보기 [망원] 딥블루레이크 & 카페 엘 디오스 소금집에서 11시에 점심을 먹고 2시까지 기다릴 곳이 필요해서 주변 카페를 검색했더니 딥블루레이크Deep Blue Lake가 망고플레이트에서 평이 나쁘지 않았다. 사진만 봐서는 인스타카페처럼 보였지만 호기심에 찾아가 보았다. 일단 건물 색이 눈길을 확 끈다. 특이하게도 3층 건물 전체를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요즘은 이런식으로 운영되는 가게를 보면 수익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부터 궁금해진다. 1층 절반은 카운터, 다른 절반은 로스팅 기계가 들어서 있다. 뜬금없이 바닥 타일색이 건물색과 잘 조화되면서 예뻤다. 메뉴는 간단한 편이다. 메뉴가 많다고 맛이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법은 없지만, 왠지 메뉴가 적을 때는 맛으로 승부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에스프레소가 살짝 비싼게 의외다. 아메리카노, 플랫 화이트, 카푸치.. 더보기 [망원] 소금집 델리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소금집 델리. 마침 망원동에 볼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방문했다. 오픈 10분 전인 10시 50분에 도착했는데 벌써 여러 팀이 줄을 서있다. 코로나 시국인데도 이정도면 예전에는 어느 정도였던걸까? 매장은 그리 넓지 않고 좁은 좌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각종 햄, 소시지가 군침 돋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빈자리를 기다리지 않고 테이크아웃 하는 손님들이 상당히 많았다. 주메뉴는 샌드위치이며, 사이드메뉴인 감자튀김 or 코울슬로(택1)이 포함된 가격이다. 잠봉 뵈르, 잠봉 프로마쥬, 파스트라미, 파테 샌드위치, 이탈리안 히어로, 루벤, 크로크 마담. 하나 같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컴비네이션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다. 일단 대표 메뉴라는 잠봉 뵈르를 주문했다. 사이드는 코울..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