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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소금집 델리.
마침 망원동에 볼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방문했다.
오픈 10분 전인 10시 50분에 도착했는데 벌써 여러 팀이 줄을 서있다.
코로나 시국인데도 이정도면 예전에는 어느 정도였던걸까?
매장은 그리 넓지 않고 좁은 좌석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각종 햄, 소시지가 군침 돋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빈자리를 기다리지 않고 테이크아웃 하는 손님들이 상당히 많았다.
주메뉴는 샌드위치이며, 사이드메뉴인 감자튀김 or 코울슬로(택1)이 포함된 가격이다.
잠봉 뵈르, 잠봉 프로마쥬, 파스트라미, 파테 샌드위치, 이탈리안 히어로, 루벤, 크로크 마담.
하나 같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컴비네이션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다.
일단 대표 메뉴라는 잠봉 뵈르를 주문했다.
사이드는 코울슬로로 선택.
햄, 소시지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잠봉 뵈르는 기대에 비해 실망이 컸다.
잠봉 햄 , 이즈니 버터, 빵 모두 맛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드라이한 느낌이 들어서 한 끼 식사로는 적절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는 기름지거나 달달한 음식이 포만감을 주는 법인데, 안그래도 적은 양에 드라이한 질감의 샌드위치는 배고픈 점심 시간에 찾아간 성인 남자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오히려 의외로 잘 갖춰진 맥주, 와인 메뉴와 샤퀴테리 보드에 눈이 갔다.
밤 11시까지 영업하니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햄, 소시지를 즐기며 술잔을 기울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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