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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국 배당주 투자

실물자산의 위력과 금리(feat.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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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확진자 폭증,  WHO의 팬데믹 발표, 트럼프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 뉴스 하나에 주가는 롤러코스터다.

누군가는 코로나가 단기적으로 미치는 악재보다도, 경기 사이클이 리세션으로 접어드는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신기하게도 이 와중에도 서울 아파트 단지들은 꾸준히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의 여파로 부동산도 하락장으로 조만간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점은 주식 시장과는 달리 일시적인 폭락, 폭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식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환금성이다.

내가 원한다면 거의 즉시 돈으로 바꿀 수 있다(물론 입금을 3일 후에 되지만... 그런데 이 3일도 빠른 편이다).

너무 당연한거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거의 즉시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투자자산은 주식 외에 거의 없다.

아파트, 땅, 채권, 금괴, 롤렉스 시계, 피카소 그림 등 아무리 돈이 되는 물건이라도 실제로 내 손안에 돈으로 바뀌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환금성은 독이 될 수 있다.

소위 패닉셀, 다들 공포감에 서둘러 팔려고 한다면 주식 가격은 폭락한다.

하지만 부동산은 서둘러 팔고 싶어도 불가능하다.

덕분에 공포에 가격이 요동치지 않고 안정적인 가격변동을 보여준다.

주식이나 돈의 가치가 떨어질 때 반대급부로 실물자산이 주는 안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또한 코로나로 금리 오를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가 되었다.

양적완화가 이루어지든,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금리를 내리든, 경기침체로 디플레이션이 오든, 결국 금리는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가 어떻게 퍼지고 어떻게 진정될지, 세계 경제가 얼마만큼 망가졌다가 얼마만에 복구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금리가 더 떨어진다는 점만 유념해도 투자자로서 다음 행보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