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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친구가 갑자기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해서 가장 근처에 있는 곳을 찾아갔다.
가게 앞에 있는 텐트가 인상적이긴 한데 뭔가 안어울린다.
밤이 되면 예뻐지려나?
셰프님이 박씨라서 가게 이름을 이렇게 짓지 않았을까 유추해본다.
뜻밖에도 가게 안은 매우 아늑했다.
친한 사람들이랑 가게 통째로 빌려서 놀고 싶은 편안함.
소품이나 장식들 하나하나에 취향과 오래됨이 묻어있다.
스테인드글래스 등과 꽃무늬 커튼의 조화가 너무 마음에 든다.
튀지 않으면서도 느낌이 있는 접시와 포크
좌측이 버섯크림 파스타, 우측이 올리브 파스타다.
상업용이 아니라 가정집 파스타 같은 느낌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커피 한 잔 하러 찾아간 펠트커피 창전동점.
잘나가는 카페는 절대 간판을 달지 않는다?
외관이 전혀 카페스럽지 않기 때문에 생각없이 지나가면 눈에 띄지 않는다.
플렛화이트와 라떼를 한 잔씩 했다.
커피는 찐하고 묵직한 느낌으로, 전형적인 자리 불편하고 힙한 카페에서 자주 보이는 맛이다.
누나는 여기 커피가 손꼽히게 맛있었다고 했는데 내 입에는 그저 그랬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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