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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국 배당주 투자

지상철(철도) 옆 아파트 임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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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매수하려고 했던 아파트가 지상철을 접하고 있었는데 주변 환경에 비해 저렴하더군요.

지상철도 저층, 언덕, 학군, 지하주차장과 마찬가지로 괜찮은 동네를 싸게 들어갈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보고 잠깐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검색하실 때 참고하라고 적어봅니다.

참고로 위 아파트는 경의중앙선을 접하고 있어 기차/지상철의 배차간격이 10분을 넘겨서 다른 지상철에 비해 쾌적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 기차의 소음은 역 근처에서 가장 크다.

기차 쇳소리의 원인은 가속, 감속, 선로가 갈라지거나 합쳐지는 구간, 교차로 지날 때 발생합니다.

당연히 이런 이벤트는 역 근처에서 일어나므로 쇳소리가 가장 커지게 됩니다.

경적 소리는 덤입니다. ㅎ

지상철은 확실하지 않지만 무궁화호, KTX 등은 달리는 구간에 따라 다소 속도 차이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선로 양옆에 집들이 있는 도심 구간일 수록 천천히 달립니다.

 

지하철, 기차가 고속으로 달리는 직선구간의 소리도 의외로 멀리까지 들립니다.

하지만 묵직하고 은은하게 퍼지는 소리라서 멀리서 들린다면 생각보다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물론 예민하다면 이것도 피해야겠지만요.

 

2. 소리를 막아주는 구조물이 있다면 조금 낫다.

선로 주변이나 역사가 뻥 뚫려 있다면 소리는 사방팔방으로 퍼집니다.

하지만 선로 옆에 옹벽, 언덕, 다른 아파트, 방음벽 등이 있다면 소리가 흩어져 실제로 들리는 소리는 줄어듭니다.

 

참고로 제가 사려던 동은 선로 사이에 다른 동이 있어 소리를 막아주고 건물 장축이 선로와 90도를 이루고 있었으며,

직선 저속 구간이었는데, 가깝다면 가까운데도 생각보다 소리가 크지 않았습니다.

밤이나 새벽에는 좀 다를지 모르지만요.

 

3. 교량 구간은 피한다.

교량 특성상 음원이 높이 위치하여 소리가 잘 퍼지고 선로가 덜컹거리는 소리가 훨씬 큽니다.

 

4. 층이 높다고 덜 시끄럽지는 않다.

뻥 뚫려 있든, 구조물이 있든 일단 음파는 위로 갑니다.

어지간히 높은 층이 아닌 다음에야 소음 감소효과는 적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지상철 주변 아파트 중에도 위와 같은 이유로 소음의 차이가 꽤 있는 듯 했습니다.

나쁘지 않다고 결론 내리고 사려 했는데 폭등 기간이라 주인이 갑자기 안판다고 해서 거래까지는 가지 못했네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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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과거 다른 커뮤니티에 썼던 글을 블로그에 복원한 것이다.

원글 작성일 2019년 9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