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트래버틴 썸네일형 리스트형 [용산] 트래버틴 과거에 일본에 놀러갈 때면 슈퍼에서 드립백 커피를 사오라는 부탁을 종종 받았다. 커피 선택지가 사실상 맥심 믹스커피 아니면 스타벅스 테이크 아웃 밖에 없던 시절이니 커피를 마시던 사람에게는 남다른 맛이 느껴졌을 지 모른다. 이후 커피전문점이 우후죽순 나타나고, 카누나 이디야 같은 스틱커피도 나오면서 일본산 드립백을 찾는 사람도 줄었다. 그런데 얼마전 친구가 트래버틴 드립백 커피를 선물로 주었는데 맛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방문계획을 미뤘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가 보았다. 용산역에서 가깝지만 주변은 옛날 상가, 식당이 모여있는 동네다. 지금은 뜬금없는 위치지만 용산이 점점 발전되는 미래를 그려보면 나쁘지 않은 장소다. 도심지에 흔히 흉물로 방치된 주택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들.. 더보기 이전 1 다음